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병원장 임호영)이 21일 개원 30주년을 맞았다. 1985년 ‘반월병원’이란 이름으로 반월 및 시화지역 공업단지 종사 근로자 및 지역주민의 건강관리를 위해 설립된 공공의료기관인 안산병원은 척추질환에 대한 외과적 진료를 강화한 척추전문센터와 민간의료시설로는 감당할 수 없는 대규모의 재활전문센터를 운영하며 467병상, 15개 전문진료과를 갖춘 종합병원으로 발전했다.
또 안산 지역 유일한 공공의료기관, 상록구내 유일한 종합병원으로서 열악한 의료 환경을 개척하며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리모델링과 증축으로 진료환경을 개선하고, 특수한 치료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기도 했다.
임호영 안산병원장은 “대학병원이나 유명 척추전문 민간병원과 같은 수준의 의료수준과 최신시설을 갖추고 있다”며 “환자중심 경영활동 강화,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 재활치료 선도적 역할 수행, 산업보건사업의 내실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직업재활프로그램은 안산병원이 개발 및 발전시킨 치료요법으로 산재 환자의 빠른 직업 복귀를 돕는다”며 “재활전문센터에서는 전문인력 33명이 척수질환 및 뇌손상 환자 등을 대상으로 1대1 맞춤치료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병원은 안산시 의료관광협의회 일원으로 중국 의료관광객 유치에서 앞장서고 있다. 이는 지역경제 발전 및 병원경영 활성화에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
리모델링 및 증축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1일에는 25병동을 새롭게 개소해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오는 9월부터는 총 52억원을 투입해 노후안전시설 보수공사를 실시하고, 내년 5월엔 본관 1층에 위치한 외래 진료과와 원무부 등이 새 단장을 끝낸다.
임 병원장은 “향후 환자 중심의 경영활동 및 건강검진사업 활성화에 역점을 둘 것”이라며 “산재 환자만을 위한 병원이 아닌 안산시민을 위한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