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병원 교수진이 19일 염증성장질환센터 개소식에서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경희대병원은 국내에서 급증하고 있는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등 만성 염증성 장질환의 치료 및 연구 활성화를 위해 19일 염증성장질환센터를 개소했다.
김효종·이창균 소화기내과 교수와 이길연·박선진 대장항문외과 교수를 중심으로 문성경 영상의학과 교수, 김윤수 병리과 교수 등 4개 진료과 6명의 교수진이 협진체계를 구축했다.
또 환자 편의를 위해 전문 영양사가 식단을 관리하고, 공공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사회복지사가 참여한다.
 
이 센터는 또 환자 중심의 원스톱(one-stop service) 통합진료시스템을 마련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난치성질환 환자를 위한 임상시험센터를 운영하고 염증성장질환 완치를 위한 연구활동에도 주력한다.

김효종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선도적인 첨단치료와 연구를 진행하면서 국내 염증성 장질환 치료와 연구 수준 향상에 기여하는 세계적인 센터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염증성 장질환은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난치성 만성 장염으로 최근 전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의 경우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젊은층의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