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진드기기피제와 달리 의료나 안경테에 손상없고 사용연령 무제한
동국제약 ‘디펜스벅스 더블’
동국제약은 살인진드기로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 기피제 ‘디펜스벅스 더블’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제제의 주성분인 이카리딘은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환경보호청(EPA)로부터 해충 기피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출시된 모기 및 털진드기 기피제인 디펜스벅스 대비 함량이 2배 이상(15g) 강화됐다.
이 제품은 끈적임 없는 상쾌한 레몬향이며 고압가스 추진체가 없는 펌프형으로 여름철에도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며, 기존 진드기 기피제와 달리 플라스틱류, 합성섬유, 안경테 등에 손상을 주지 않고 사용 연령 제한이 없어 소아에게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회사 마케팅 관계자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대한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나 백신이 아직 개발돼 있지 않다”며 “등산, 캠핑 등 야외활동이 많은 시기에 진드기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긴 옷을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진드기 기피제로 사전에 차단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작은소참진드기는 치명적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매개하는 해충이다. 이 증후군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주의 잠복기를 거친 뒤 고열·구토·설사·두통·근육통·기침 등을 겪게 되고 심한 경우 의식장애나 경련·혼수 등이 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