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은 오는 13~22일 ‘제3회 예술치유페스티벌-마음의 소리와 만나다’를 개최한다. 13일 오후 4시부터 원내 C관 7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개막공연에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가슴 절절한 고백을 들려주는 정상급 가수 알리가 출연해 ‘불후의 명곡’을 통해 보여준 호소력 짙은 음색과 몽환적인 분위기로 특색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영화배우 겸 국악인 오정해 씨가 진행하고 판소리 연주도 들려줄 예정이다.
20일 4시 1층 로비에서는 환우와 의사가 함께하는 명지환우콘서트가 열린다. 명지병원 교수 합창단인 닥터스힐링콰와 교수진 중창단의 공연과 트럼펫, 기타, 플루트, 피아노 연주가 펼쳐진다. 유방암 환자 모임인 명유회, 소아재활 치료를 받는 환자들로 구성된 도레미 리틀밴드 등도 관객에게 힐링을 선사한다.
22일 오후 4시엔 로비에서 폐막공연인 제22회 힐링콘서트가 열린다. 국악인 곽수은의 가야금 독주, 아르템&뮤즈아트의 성악, 이강호의 핑거스타일 기타연주, 국악인 남상일의 판소리, 이상희 앤 프렌즈의 바이올린 앙상블 등 동서양과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들이 준비된다.
페스티벌 기간 중에는 ‘마음의 소리를 보다’라는 주제로 환우들이 직접 그린 그림들이 전시된다. 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에서는 환우들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담은 그림을 그리거나 시를 쓰고 연극에 참여하도록 지도해 정서적인 안정과 회복을 돕고 있다.
김세철 명지병원장은 “이 행사는 국내 개별병원 단위에서 상상할 수 없는 독특한 종합 치유페스티벌로 주목받고 있다”며 “예술과 의술이 함께 교류하며 연합하는 진정한 치유, 소통, 회복의 울림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