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폭행 피해자 상담 등 원스톱 제공 … 최명섭 병원장 센터장 맡아, 상근인력 15명 내외
삼육서울병원 전경
삼육서울병원은 지난 3월 30일자로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2015 해바라기센터 신규설치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 센터는 정부로부터 예산 전액을 지원받아 성폭행·가정폭력·성매매 피해자를 위한 피해상담, 치료 및 피해 구제 업무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최명섭 삼육서울병원장이 센터장, 박민숙 정신건강의학과장이 소장을 맡는다. 상근인력은 부소장 포함 15명 내외로 서울지방경찰청이 경찰관 5명을 별도로 파견한다.
병원 측은 시설공사 및 인력구성을 신속히 진행해 오는 10월 1일 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정부가 지원하는 금액은 연간 7억700만원으로, 한번 지정시 최소 5년간 사업을 진행하므로 총 지원액은 35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바라기센터는 크게 통합형(면적 330㎡ 내외)과 위기지원형(면적 100㎡ 내외)으로 나뉘며, 이 중 삼육서울병원은 통합형을 설치하게 된다. 현재 서울시에서 통합형은 서울대병원이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다. 서부권에서는 보라매병원이 위기지원형, 남부권에서는 경찰병원이 위기지원형을 운영 중이다.
최명섭 병원장은 “어려운 일을 당한 이웃을 위해 선한 사마리아인의 정신으로 최선을 다한 진료와 사랑이 담긴 돌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