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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관절염치료제 ‘신바로캡슐’, 환자 통증 27.6% 줄여
  • 정종우 기자
  • 등록 2015-05-07 14:18:27
  • 수정 2015-05-13 14: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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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증지수(VAS) 16.9% 감소 … 위장관계 이상반응 발생률도 낮아져

녹십자의 천연물신약 관절염치료제 ‘신바로캡슐’이 통증을 최대 27.6%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29일부터 5일간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2015년 국제골관절염학회(Osteoarthritis Research Society International, OARSI)’에서 관절염치료제 ‘신바로 캡슐’의 4상 임상시험 결과를 포스터 세션을 통해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2년 5월부터 2013년 6월까지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19개 기관 760명의 관절염환자를 대상으로 24주간 신바로캡슐 장기 복용시 치료효과를 확인했다. 투여 결과 기준치(baseline) 대비 통증·뻣뻣함·관절 기능 등을 평가하는 골관절염통증하위척도(WOMAC Scale)의 총점과 통증지수(Pain VAS) 수치가 각각 약 27.6%, 약 16.9% 감소했다.

‘쎄레브렉스’(성분명 세레콕시브, Cerecoxib)를 투여한 기존 데이터와 비교해 신바로캡슐은 위장관계 이상반응 발생률이 유의하게 낮았다. 위장관계에 중대한 이상반응인 PUB(위장관 천공·폐색·출혈)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채정학 녹십자 과장은 “관절염치료에 사용하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는 위장관계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장기 복용이 제한됐다”며 “천연물신약 신바로캡슐은 24주간 장기 투여해도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24주간의 유효성 평가에서도 연구자의 약 81%가 ‘효과 좋음’ 및 ‘효과 우수’로 평가할 정도로 높은 치료반응률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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