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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올해 1분기 매출 2143억원 달성 … 전년 대비 7.6%↑
  • 정종우 기자
  • 등록 2015-04-29 18:29:54
  • 수정 2015-05-02 14: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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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십자엠에스, 영업이익 9억원 집계 … 해외시장 매출 증가로 실적 성장 기대

녹십자는 29일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약 7.6% 증가한 약 214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약 8.5% 줄어든 약 127억원,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부의 영업권(한 회사가 다른 회사를 인수하면서 적정가보다 싸게 살 때 발생하는 이익)에 따른 역기저효과 영향으로 약 53.8% 감소한 약 132억원으로 추산됐다. 반면 국내 매출이 약 13% 증가하며 매출 신장을 주도했다. 해외 부문 매출의 경우 혈액분획제제 수출액이 약 28% 늘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다소 둔화된 영업이익에 대해 “국제기구 입찰에서 수주한 독감백신 수출분이 일정 변경으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2분기에 반영된다”며 “국내 매출이 전 사업부문에서 고르게 늘고 있고 독감백신 및 수두백신 국제기구 입찰, ‘아이비글로불린’ 및 ‘알부민’ 등 혈액분획제제 수출 확대에 힙입어 올해에도 견조한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 ‘2015년도 남반구 의약품 입찰’에서 약 2900만달러 규모의 독감백신을 수주했다. 이는 지난해 남반구향 독감백신 수출액 2300만달러보다 약 25%이상 증가한 수치다.

한편 녹십자엠에스도 29일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21.3% 늘어난 약 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4.1% 증가한 2013억원, 당기순이익은 약 35.4% 늘은 9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진단시약 제품 및 혈액백 부문 등 전 사업 분야가 고르게 성장하고 의료기기 사업 매출이 신장돼 국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3% 늘었다”며 “혈액백 부문 수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진단시약제품의 해외 매출은 약 2배 이상 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혈액백 부문의 해외 매출이 지난해 동기 수준에 못 미쳤지만 러시아향 수출 물량이 늘고 있고 중동지역 신규 시장 매출도 2분기 이후 반영될 예정이어서 견조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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