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이화의료원 발전후원회’ 출범식을 갖고 회장으로 우복희 이화학당 이사를 위촉했다. 고문에는 정근모 한국전력공사 고문, 손봉호 나눔국민운동본부 대표, 김순영·조종남 전 총동창회장이 임명됐다.
후원회는 교육·연구분과, 건축분과, 사회공헌분과, 국제분과로 나눠 이화의료원 제2부속병원 및 의과대학 건립 모금캠페인을 전개하게 된다. 2017년 말까지 1차 목표액을 400억원으로 정하고, 거액집중모금과 대중모금캠페인을 함께 병행할 계획이다.
출범식에는 정의숙 전 이화학당 이사장, 윤후정 이화여대 명예총장,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 이순남 이화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경효 이화여대 의전원장 겸 의대 학장, 김영주 총동창회장, 오혜숙 의과대학 동창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순남 의료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제2부속병원과 의과대학 신축은 이화의료원의 새 도약의 시작”이라며 “우복희 회장을 중심으로 많은 동문 및 후원자로 구성된 발전후원회의 큰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료원은 서울 마곡지구 제2부속병원 부지에서 터파기용 흙막이 공사인 지하연속벽(슬러리월, Slurry Wall) 설치와 지열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0월경 본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