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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다트, 12주째부터 우수한 탈모 개선 효과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5-04-27 19:29:56
  • 수정 2015-04-27 19: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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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나스테리드1㎎보다 모발수 증가 … 24주째 앞머리 개선도 눈에 띄게 개선

이양원 건국대 의대 피부과 교수가 지난 29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제17회 대한피부과의사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경구용 탈모치료제 관련 임상 데이터를 소개하고 있다.

남성형 탈모치료 옵션 중 하나인 경구치료제링크 해제의 효과와 관련된 글로벌 임상데이터가 발표됐다.
이양원 건국대 의대 피부과 교수는 지난 29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제17회 대한피부과의사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경구용 탈모치료제로 처방되는 5알파환원효소억제제의 최신 동향 및 치료제 간 비교 임상데이터를 소개했다.

현재 남성형 탈모치료제로 허가된 5알파환원효소억제제로는 아보다트(두타스테리드 0.5㎎)와 피나스티리드1㎎ 등이 있다. 이양원 교수는 “두타스테리드, 피나스테리드1㎎, 위약 등의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한 다국적 임상시험 결과 두타스테리드 0.5㎎을 복용한 그룹의 모발수가 다른 치료군 대비 빠르고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일본, 타이완, 타이, 아르헨티나, 칠레, 맥시코, 페루, 필리핀, 러시아 등 9개국 39개 기관에서 917명의 남성형 탈모 환자를 대상으로 24주간 진행됐다. 평가는 모발의 성장, 모발 굵기, 성모의 수, 연구자 및 패널 사진 평가, 환자평가 등 다각도로 이뤄졌다.

아보다트는 12주째부터 피나스테리드1㎎보다 모발수가 더 많이 증가했다. 24주째에도 피나스테리드1㎎보다 높은 모발수 증가 및 모발 굵기 증가 효과를 보였다.

이밖에 아보다트를 활용한 그룹은 사진평가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특히 24주째 앞머리(앞이마)에서 피나스테리드1㎎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부작용의 경우 아보다트군과 피나스테리드1㎎군 모두 임상시험에서 내약성이 비교적 우수했다.

이양원 교수는 “두타스테리드는 0.02㎎, 0.1㎎, 0.5㎎ 그룹으로 연구가 진행됐다”며 “용량이 늘어난다고 해서 부작용이 더 증가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보다트는 빠른 치료효과를 기대하는 남성형 탈모 환자에게 중요한 치료옵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보다트는 지난해 9월부터 적응증 연령이 확대 승인돼 만 18~50세 남성형 탈모 치료 용도로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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