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의료원은 임상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스마트(Smart) CDW(Clinical Data Warehouse)’를 도입하고 오는 10월부터 6개 산하 병원에서 운영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의료원은 수십년간 임상연구 목적을 위한 다양한 데이터를 축적했지만 이를 원하는 자료로 만들기 쉽지 않았다. 특히 텍스트로 작성된 전자의무기록(EMR, Electronic Medical Record)의 분석이 어려웠다.
Smart CDW는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개발업체 클릭뷰의 국내 파트너사인 미소정보기술이 개발했다. S디스크가 아닌 주메모리에 모든 데이터를 보유하는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정형화된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분석한다. EMR의 텍스트 데이터는 검색엔진을 통해 유기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분산된 데이터나 EMR 데이터를 통합분석하는 데 도움된다.
최장흠 한림대의료원 경영정보팀장은 “이번 솔루션 도입으로 의료진이 연구 목적 의료데이터를 빠르고 쉽게 분석할 수 있게 됐다”며 “연구논문 작성과 의료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18일 한림중개의학연구소를 개소하는 등 세계 100대 의료원 진입을 위해 임상연구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며 “미소정보기술의 솔루션을 적극 활용해 사물인터넷과 연관된 빅데이터 운영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