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216억원 투자, ‘아빌리파이’ 적응증 개발 … ‘프레탈’ 신규 제형 출시, 인재 육성 프로그램 실시
지난해 열린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KDRA)·오츠카 의약품 개발 및 품질관리(Chemistry, Manufacturing, and Control, CMC) 아카데미’에서 참석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제2차 투자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오츠카제약이 지난 23일 기업활동 결과를 보고했다. 이 회사는 2009년 복지부와 일본 기업으로 최초로 한국 의약품 연구개발 협약을 맺었다. 지난해 당초 예상을 웃도는 약 216억원을 국내에 투자했으며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발한 적응증인 조현병치료제 ‘아빌리파이’의 뚜렛장애 임상시험결과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심사자료로 사용됐다.
항혈전제 ‘프레탈’의 신규 제형도 한국에서 연구를 통해 출시됐다. 연구개발외에 제조 및 설비에 대한 투자로 자사 향남공장의 아빌리파이 생산 라인이 유럽의약품품질관리기준(EU GMP)을 취득했다. 이에 수출량이 늘어 약 285억원의 해외 매출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2010년부터 한국의약품 연구개발의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한국 약대생 연수프로그램’,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KDRA)·오츠카 의약품 개발 및 품질관리(Chemistry Manufacturing and control, CMC) 아카데미’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 약대생 연수프로그램에서는 국내 35여개 약대에서 추천된 50~60명 학생 중 대한약사회 주최 ‘팜 영 리더 아카데미’(Pharm Young Leader Academy, PYLA)에서 오츠카상을 수상한 10명에게 이 회사 연구소·공장 견학 및 기업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는 일본 도쿠시마대 약학부 학생과의 교류 심포지엄을 가졌으며 신진 연구자와의 토론으로 허물없는 분위기 속에서 관련 내용을 교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인턴쉽 프로그램으로 현장실습 경험도 주어진다.
지난해 KDRA·오츠카 CMC 아카데미에서는 카와무라 쿠니오 오츠카제약 고문, 카마치 신이치 씨알오케이(CRO-K) 박사 등 일본 의약품 전문가를 초청해 최근 주요 이슈로 떠오른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 GMP 및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관한 최신 내용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