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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 가톨릭대와 비만치료제 특허 기술이전 협약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5-04-15 12:09:33
  • 수정 2015-04-17 21: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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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준기·조미라 교수팀 개발, 백색지방 줄이고 갈색지방 비율 높여 … 용도 특허 확보

현대약품과 가톨릭대 산학협력단 관계자들이 지난 14일 ‘비만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 특허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현대약품은 지난 14일 가톨릭대 산학협력단과 ‘비만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 특허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하고 비만치료제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 조성물은 민준기·조미라 가톨릭대 의대 내과 교수팀이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것으로 비만이 유도된 동물에서 대조군 대비 현저한 체중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과잉 공급된 지방을 저장하는 백색지방의 비율을 감소시키는 반면 지방의 연소시켜 에너지를 제공하는 갈색지방의 비율은 높인다. 현재 용도 특허를 확보한 상태다.
민 교수는 “5년 이상 인고의 노력이 든 연구결과가 결실을 거둬 기쁘다”며 “비만을 비롯한 대사질환과 면역질환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70억 인구에게 적용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학 현대약품 사장은 “전세계적으로 비만인구가 증가하면서 비만치료제 시장의 지속적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후보물질을 검증하고 및 축적된 연구 노하우를 활용해 제형 최적화 연구를 진행한 뒤 비임상 및 임상시험을 거쳐 2019년 말 전세계 비만치료제 시장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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