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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인도네시아 오토와 합작회사 ‘CKD-OTTO’ 설립계약 체결
  • 정종우 기자
  • 등록 2015-04-09 15:15:54
  • 수정 2015-04-14 14: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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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암제 생산공장 설립 … 생산기술·운영시스템 이전, 전략품목 공급·판매

김규돈 종근당 부사장(오른쪽)과 지미 수다르타 인도네시아 오토 회장이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합작회사 ‘CKD-OTTO’의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종근당은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제약사 오토(OTTO)와 합작회사 ‘CKD-OTTO’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종근당은 CKD-OTTO를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에 항암제 생산공장을 설립한다. 생산기술 및 운영시스템도 이전해 항암제, 면역억제제 등 전략품목을 공급·판매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2013년 베트남 진출을 시작으로 중국 및 동남아시아에 다양한 의약품을 수출하는 등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며 “합작법인 CKD-OTTO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세안 10개국 시장을 공략할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수출 전략 의약품은 물론 바이오의약품의 제조 및 판매까지 범위를 확대해 CKD-OTTO를 아시아, 중동, 북아프리카, 유럽 등 진출을 위한 생산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오토는 인도네시아 반둥에 본사를 둔 의약품 제조업체로 멘사그룹의 자회사다. 멘사그룹은 오토 외에 랜드슨, 엠비에스 등을 보유한 인도네시아 상위권 제약회사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약 2억5000만명의 세계 4위 인구 대국으로 제약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6조원에 달한다.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으로 2019년 전국민 의료보험 가입을 앞두고 있으며, 의약품 시장 성장률이 연평균 1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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