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해외진출 전문컨설팅사 에이치비에이(HBA, Healthcare business associates, 대표 송경남)는 메디컬코리아 행사 기간인 지난 8일 서울 인터콘티네탈호텔에서 중국 평행세계(대표이사 이두헌)와 한중 의료진출 및 상호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국내 의료기관의 중국 진출 협력사업, 의료산업 종사자 교육, 한중 의료 인적자원 교류사업, 국내 의료기관의 중국내 브랜드 마케팅 및 광고홍보 사업, 중국내 국내 의료기관 중심의 의료단지 개발 컨설팅 및 사업개발, 한중 의료기기·의료소모품·건강보조용품 무역 및 중계 사업 등 다양한 헬스케어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그동안 중국과의 의료 협력은 정부를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돼왔다. 이번 협약은 민간 분야 한중 전문가들이 각자 구축해온 글로벌 의료네트워크를 통해 헬스케어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 협력기반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평행세계는 베이징에 본사를 둔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 리딩회사로 중국에서 10여간 의료, 부동산, 마케팅 업무에 종사한 한중 전문인력이 활동하고 있다. 한국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인 보건산업진흥원, 보건복지인력개발원, 코리아메디컬홀딩스(Korea Medical Holdings), 한국무역협회, 국내 다수 의료기관을 등을 대상으로 중국 진출 및 사업개발 관련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또 베이징대 의료그룹 등 중국내 의료기관 및 공공기관, 지자체, 부동산개발회사에게 국내 의료자원 소싱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한중 공공기관 및 의료계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
HBA는 현역 MBA 출신 의료경영 전문가들이 설립한 병원창업 교육, 의료마케팅, 경영컨설팅 기업이다. 한양대 글로벌기업가센터와 제휴해 병원 창업교육 및 위탁운영을 담당하는 닥터아카데미아(DR Academia), 메디컬PR 분야 서비스를 제공하는 닥터피알(Doctor PR), 헬스케어 브랜딩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닥터브랜딩(Dr.Branding), 국내외 병원 개원 및 글로벌 병원진출 인프라를 지원하는 엠프라(M:fra), 헬스케어 관련 제품을 개발 및 유통하는 엠프로(M:Pro) 등 다양한 헬스케어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최창환 평행세계 부사장은 “두 회사가 협력해 한국 의료기관이 어려워하고 있는 시장 분석, 중국 진출 전략, 파트너 협력, 투자 구조, 부동산, 마케팅 등에 대해 전문적이고 현지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경남 HBA·닥터피알 대표는“이번 협약이 한중 양국의 의료 발전에 기여하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며“국내의 우수한 헬스케어 인프라를 중국에 선보이는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