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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대웅제약·동아ST 등, 국내 의약품·의료기기 6527억원 규모 수출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5-04-08 19:20:02
  • 수정 2015-04-10 16: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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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웅·동아제약, 당뇨병 바이오신약·박카스 공급 계약 … 명지병원·선병원, 러시아·벨라루스 진출

보건복지부는 8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5 바이오&메디컬코리아’에서 총 6527억원 규모의 수출계약 및 양해각서가 체결됐다고 밝혔다.

총 6527억원 규모의 국내 의약품 및 의료기기가 중동 및 남미 지역에 수출되고, 국내 의료기관의 주도로 러시아 등에 메디컬센터가 설립된다. 보건복지부는 8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5 바이오&메디컬코리아(Bio&Medical Korea)’에서 이같은 내용의 수출계약 및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고 밝혔다.

제약 분야는 국내 6개 제약사가 해외 5개 회사와 총 8건의 계약 및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웅제약, 동아ST, 서울제약, 동광제약 등 4개사는 총 2395억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으로 동아제약은 에너지음료 ‘박카스’의 공급 연장계약, 대웅제약은 미국 조지안제약사(Georgian Pharmaceutical company)와 당뇨병에 대한 바이오신약 공급계약, 서울제약은 쿠웨이트 메디비젼(Medivision)과 구강붕해필름(개량신약) 공급계약, 동광제약은 메디비젼과 연골주사(제네릭의약품) 공급 계약을 각각 맺었다.

씨엘팜, 삼천당제약, 동광제약은 총 4132억원 규모의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씨엘팜은 브라질 EBX와 합작을 통한 설비·공장·제품(구강붕해제제) 수출 및 교육 관련 턴키(Turnkey) 방식 MOU, 삼천당제약은 메디비젼과 점안액(제네릭의약품) 공급 MOU, 동광제약은 같은 회사와 연골주사 공급 MOU 등을 맺었다.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해외 2개국 회사 두 곳과 국내 의료기기 기업 두 곳 사이에 총 두 건, 154억원 규모의 수출계약 및 현지 공식대리점 계약이 성사됐다. PCL은 브라질 REM과 혈액원용 진단키트 ‘Hi3’의 수출계약(100억원), 닥터서플라이는 사우디아라비아 인텐시브비즈니스(Intensive Businesses EST)와 현지 공식대리점 계약(54억원)을 맺었다.

의료 분야에서는 중국 및 러시아 4개 의료기관과 국내 6개 기관간 총 5건의 해외진출 계약 및 협력 양해각서가 체결됐으며 구체적인 금액은 미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안과와 썬트랜스글로브는 중국 산동대 의대 사이밍안과병원과 민스노안센터 설립 및 노안수술프로그램 수출에 대한 합작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청년취업연구원은 중국 산시성 서안대 의대 제2부속병원과 피부·성형·치과·비뇨기과를 전문으로 하는 K-뷰티 메디컬센터(Beauty medical center) 설립 계약을 맺었다. 여기엔 국내 올포스킨피부과, S-리더스성형외과, 자연미인성형외과, 덕영치과, 영남글로벌비뇨기연구회 등이 참여하게 된다.

CJ메디코어와 이든컨설팅은 중국 길림성 화룡시인민병원과 치과 설립 및 현지 마케팅 계약을 체결했으며, 국내 베네치아치과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게 된다.

대전선병원은 벨라루스 가즈프롬(Gazprom transgaz Belarus)과 민스크시 복합센터 건립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명지병원은 러시아 모스크바 제1재활치료병원과 건강검진센터 설립에 대한 합의각서(MOA)를 맺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국내 기업과 제품·서비스가 8000조 규모의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국내 보건의료산업이 당면한 과제”라며 “관련 기업·의료기관이 창의력과 도전력을 갖고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책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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