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매달 둘째·넷째주 금요일 오후 2시 30분에 말기 암환자를 위한 쿠킹클래스를 연다. 전문 영양사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건강식을 직접 만들고 시식도 해볼 수 있다.
한국인 3명 중 1명이 암으로 사망하는 현실에서 말기 암환자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 병원은 2013년부터 말기 암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쿠킹클래스를 진행해왔다.
이선경 영양사와 자원봉사자들이 재료를 준비하고 요리를 시연하고, 이 병원 옥상정원 텃밭에서 재배한 유기농채소를 이용해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다.
김대균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은 “암 환자와 가족이 쿠킹클래스처럼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힘을 얻길 바란다”며 “환자와 가족의 웰라이프에 도움되는 요법프로그램을 다양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