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백병원은 2016년 개원 예정인 모잠비크 칼레만중앙병원 개원 준비인력 6명을 초청해 연수교육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초청된 모잠비크 현지 원장단 3명과 보건복지 고위공무원 3명은 2주간 병원경영 및 운영에 대해 교육받게 된다.
연수생은 2주간 △병원 조직 및 인력관리 △간호인력 관리 △회계 및 재무관리 △성과관리 방안 △물자 및 시설 관리 △감염관리 △의료정보시스템 등을 교육받은 뒤 단계적 병원 운영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부산백병원, 해운대백병원, 인제대 의료정보시스템연구소, KNN방송국 등 현장 견학과 서울·부산 시티투어도 예정돼있다.
박준석 교수는 “개원 예정지인 켈리만 지역 잠베지아주의 면적은 10만3127㎢, 인구는 약 390만명으로 모잠비크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지만 의료인 1인당 6000명(한국은 461명)을 담당할 정도로 의료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백중앙의료원은 개원준비 핵심인력을 초청해 병원 운영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상반기 총 601병상 중 262 병상을 개소할 예정이며, 개원식에는 모잠비크 대통령이 참석한다.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시행하는 모잠비크 켈리만중앙병원 컨설팅사업의 하나로 일산백병원과 서울백병원이 주최하고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