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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인천 송도에 가천·브리스톨대 뇌과학연구기관 개소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5-03-24 18:37:34
  • 수정 2015-03-31 1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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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과학연구원 보유 빅데이터 분석해 뇌질환 예방진단 관련 알고리즘 구축

가천대 길병원과 영국 브리스톨대 관계자들이 지난 23일 열린 가천·브리스톨 뇌과학 연구기관 개소식에서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한국과 영국의 대표 연구중심병원이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을 구축했다. 가천대·길병원과 영국 브리스톨대는 지난 23일 인천시 송도 바이오리서치콤플렉스(BRC)에 뇌과학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한 ‘가천·브리스톨 뇌과학 연구기관(GACHON-Bristol Neuroscience Research Institute, GBNRI)’을 개소했다.
 
가천대 뇌과학연구원은 국내 대표 뇌질환 연구기관으로 첨단 장비인 7.0T(테슬러) 자기공명영상장치(MRI)와 세계 최초의 양전자방출단층촬영(HRRT-PET) 기기를 보유하고 있다. 브리스톨대는 신경과학 분야에서 다수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뇌영상을 응용한 신약개발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GBNRI에서는 가천대 뇌과학연구원이 보유한 수많은 영상 자료 등 빅데이터(Big Data)를 브리스톨대 연구팀이 분석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뇌질환 예방 및 진단 관련 알고리즘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천대와 브리스톨대는 GBNRI 개소를 위해 지난해 ‘가천·브리스톨 뇌과학연구 협약기구’를 만들고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해왔다. 또 치매 임상연구 파트너십을 구축, 치매 진단 및 예방 분야에서 세계적인 성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노연홍 가천대 뇌과학연구원장은 “GBNRI 개소를 통해 급변하는 기술 변화에 선두주자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신경과학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영국내 우수 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개소식에는 노연홍 가천대 부총장 겸 뇌과학연구원장, 정명희 가천대 의무부총장, 김우경 가천대 뇌과학연구원 부원장, 닉 리번(Nick Lieven) 브리스톨대 부총장, 케이 조(Kei Cho) 브리스톨대 교수, 김초일 보건산업지원본부장, 우희동 보건산업지원본부 국제협력팀장, 전숭배 BRC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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