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안센터는 2년 연속 인공수정체삽입술 연 4000례 및 34년 연속 국내 최다 각막이식술 시행 등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센터은 2014년 한해 동안 백내장에 대한 인공수정체삽입술을 4270례 실시하면서 국내 백내장수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1978년 국내 대학부속병원 최초로 인공수정체삽입을 시작한 이래 1984년 국내 최초 인공수정체 개발, 1989년 미국과 공동 연구로 인공수정체 설계, 1991년 국내 최초 인공수정체 삽입 누적 1만례, 2012년 6만례 등 성과를 이뤘다. 국내에서 시행하는 전체 각막이식수술의 20%(2014년 기준 연 209건 이상)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 10일 병원 본관 지하 대강당에서 열린 기념식엔 승기배 서울성모병원장, 김재호 명예교수, 주천기 가톨릭대 의대 학장, 김만수 대한안과학회 이사장(서울성모병원 안은행장), 정성근 안과학교실 주임교수, 박찬기 안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승 병원장은 “안센터는 세계와 겨룰 수 있는 국내 유일무이의 센터로 해마다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병원의 대표 진료과”라고 말했다.
박찬기 센터장은 “백내장수술에 대해 포괄수가제가 적용된 상황에서 2년 연속 연 4000례 달성은 센터의 견고한 팀워크로 이뤄낸 결과”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