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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녹십자 자체 기술 첫 바이오 항암제 ‘뉴라펙’ 출시
  • 현정석 기자
  • 등록 2015-03-02 16:31:14
  • 수정 2015-03-03 11: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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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제품보다 순도·안정성 높고 약물 반감기 늘려

녹십자의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뉴라펙 프리필드시린지주’

녹십자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뉴라펙 프리필드시린지주(성분명 페그테오그라스팀, Pegteograstim)’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뉴라펙은 항암제 투여시 체내 호중구 수치가 감소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부작용을 예방한다. 일반적으로 항암화학요법 1주기 중 4~6회 투여해야 했던 1세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와 달리 1주기당 1회 투여만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녹십자가 개발한 뉴라펙은 특정 위치에만 폴리에틸렌글리콜(Polyethylene glycol)을 붙이는 페길레이션(PEGylation) 기술이 적용돼 기존 제품보다 순도와 안정성이 높고 반감기가 연장됐다.

2012~2013년 14개 기관에서 진행된 임상 3상에서 맹검시험을 통해 대조약인 암젠의 ‘뉴라스타’(성분명 페그필그라스팀, Pegfilgratsim)와 유효성을 비교한 결과 비열등성을 보였으며, 안전성 측면에서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항암화학요법 1주기 동안 절대호중구수(ANC, Absolute Neutrophil Count)가 최저값 이후 2000/㎜³ 이상으로 회복되는 데 걸리는 기간은 뉴라펙 투여군이 8.85일, 대조약 투여군은 9.83일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약 하루 짧았다. 이 약의 보험약가는 60만9000원이다.

김수정 녹십자 항암제팀장은 “녹십자는 백신 및 혈액제제 등 바이오의약품을 연구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뉴라펙과 함께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표적치료제 ‘GC1118’, 간암 유전자치료제 ‘JX-594’ 등을 개발해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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