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분당서울대병원장(왼쪽)과 정준호 사랑의밥차 회장이 지난 27일 병원에서 ‘2015 캄보디아 희망나눔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달 27일 NGO(비정부민간기구)인 사랑의밥차와 ‘2015 캄보디아 희망나눔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의료봉사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오는 22~28일 진행되는 프로젝트에서 △캄보디아 정부의 협조 사항 및 현지 환자에 대한 진료편의 제공 △의료봉사에 필요한 장비, 진료재료, 약품, 의료인력 지원 △교육 기회 제공 및 상호 시설편의 제공 등에서 협력키로 했다.

캄보디아는 높은 문맹률과 전쟁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어 의료, 교육, 주거 등의 도움이 절실하다. 이에 사랑의밥차는 마을 공동체 농장인 희망농장 및 학교 건축, 우물 파기, 주거환경 개선 등을 지원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의료봉사단은 캄보디아 스레엠벌 지역내 4개 마을에서 현지 주민을 검사 및 진료한다. 이 병원은 지난해 캄보디아 프놈펜 헤브론병원에 개소한 소아심장센터에서 선천성 심장질환 수술을 실시해왔다.

이철희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여러 NGO 단체와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빈곤국 자립을 위한 봉사의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