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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현 가천대 약대 겸임교수, 목암생명공학연구소장 24일 취임
  • 정종우 기자
  • 등록 2015-02-24 17:28:39
  • 수정 2015-02-26 10: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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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캘리포니아주립대 교수, 美 솔크연구소 구조생물학실험실장 … 단백질 구조 분야 세계적 석학

최승현 목암생명공학연구소 신임 소장이 24일 경기도 용인시 녹십자 R&D센터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최승현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생물학대·가천대 약대 겸임교수가 24일 목암생명공학연구소 제8대 소장으로 취임했다. 최 소장은 서울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샌프란시스코 캠퍼스에서 생물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코넬대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1993년부터 미국 기초생물학·생명공학 연구소인 솔크연구소(Salk Institute)에서 구조생물학실험실장으로 재직하면서 단백질 구조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인정받았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진정한 글로벌 제약회사로 성장하려면 생물학적 약물 발굴을 선도해야 한다”며 “목암생명공학연구소가 바이오약물과 세포치료제 발굴 분야에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더가 되도록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 연구소는 1984년 녹십자가 B형간염백신 개발 성공으로 얻어진 이익을 기금으로 설립됐다. 유전자재조합 B형간염백신·유행성출혈열백신·수두백신, 유전자재조합 인터페론,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유전자형 1형 C형간염 바이러스(HCV) 진단제제 등을 개발해 국내 과학기술 발전에 초석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0여년간 190여건의 특허등록과 140여편의 학술논문 발표 등을 통해 지식과 경험을 축적, 감염성질환·종양·희귀질환에 대한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확보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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