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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 ‘슈펙트’, 1차 치료제 진입 위한 다국가 3상 임상 마쳐
  • 현정석 기자
  • 등록 2015-02-23 19:15:02
  • 수정 2015-02-26 10: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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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상 통과시 처방 범위 10배 확대돼 시장점유율 급상승 … 타시그나·스프라이셀과 경쟁 구도

일양약품이 개발한 아시아 최초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

일양약품이 개발한 아시아 최초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 ladotinib)의 1차 치료제 진입을 위한 3상 임상이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끝났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는 2011년 8월부터 240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서울성모병원을 비롯해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등 24개 국내외 대형병원에서 진행한 임상시험을 3년 6개월 만에 끝냈다. 회사 측은 이번 임상시험 결과 1차 치료제 시장의 진입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슈펙트가 만성기 만성골수성백혈병 초기 환자 1차 치료제가 되면 글리벡 내성 환자 및 불내약성 환자를 대상으로 처방되고 있는 2차 치료제일 경우보다 처방 범위가 10배 이상 확대돼 시장 점유율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약물은 1차 치료제 진입 시 가장 저렴해 백혈병치료제 처방이 힘든 국내 및 전 세계 환자들의 주목을 받아 글로벌 백혈병 치료제 시장에서 다른 약물들과 본격적인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만성기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시장은 노바티스 ‘타시그나’(성분명 닐로티닙, nilotinib), BMS ‘스프라이셀’(성분명 다사티닙, dasatinib)등 2세대 약물로 전환되고 있으며 슈펙트의 1차 치료제 진입 시 백혈병 환자에게 다양한 처방 및 치료 옵션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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