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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하기 쉬운 얼굴 점 … 애프터서비스 보장하는 ‘트리플S 점빼기’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5-02-16 18:02:56
  • 수정 2015-02-26 19: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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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이톤티알엘·메트릭셀 등으로 안전하게 제거 … 흉터 최소화하려면 의사 노하우 관건

김산 청담웰스피부과 원장

2월은 졸업·취업·입학 준비 등 그야말로 통과의례가 가장 많은 달이다. 입학이나 취업 등으로 새로운 세상에 발을 내딛는 사람은 설렘과 두려움을 동시에 느끼기 마련이다. 더욱이 외모 문제로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은 어떻게 하면 ‘호감 가는 인상’을 얻을 수 있는지 전전긍긍한다. 외모콤플렉스를 가진 경우 자신감이 떨어지고,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 개선하는 게 좋다.

그렇다고 성형수술로 갑작스럽게 외모에 변화를 주는 것도 부담스럽다. 이런 상황이라면 얼굴의 점을 빼는 간단한 시술부터 도전해보는 게 좋다. 티 없이 깔끔한 피부가 상대방의 호감을 얻을 확률이 높다. 얼굴에 점·흉터 등이 있는 면접자는 면접관이 답변보다 상대방 얼굴에 더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하지만 점 빼는 것을 쉽고 가볍게 생각해선 안 된다. 얼굴은 상대방의 시선이 집중되는 곳인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예컨대 피부관리실이나 미용실 등에서 비의료인에게 점빼기 시술을 받다가 감염 및 흉터 등 부작용을 겪는 사례가 흔하다. 점을 뺐는데 나중에 색소가 다시 올라와 별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요즘처럼 피부과의 미용시술이 일반화되기 전에는 미용실이나 피부관리실에서 점을 빼는 일이 흔했다. 주로 화학약품과 침 등으로 점을 긁어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잘못된 시술 행위 자체가 문제인데다 위생관리도 엉망이어서 염증·흉터 등 심각한 부작용이 남기 쉬웠다.

김산 청담웰스피부과 원장은 “점빼기 시술 자체가 간단한 것은 사실이나 ‘점’이라는 병변 자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다”며 “시술 과정에서 감염관리 및 재발방지를 위한 추가 시술이 제대로 이뤄져야 흉터나 부작용 없이 깨끗한 피부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점은 한번 시술로 완전히 없앨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일회성 시술로 제거하기 힘든 점도 있다”며 “가령 크기가 크거나, 튀어나왔거나, 털을 동반하거나, 색이 검푸른 점은 점세포가 피부 진피층 깊숙이 뿌리내리고 있는 경우”라고 설명했다.
이때 점을 한번에 빼려고 무리하게 레이저를 조사하면 흉터가 남기 쉬워 2~3개월 간격으로 여러 차례 치료해야 흉터 없이 안전하게 점을 제거할 수 있다.

점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면서 색소침착이나 흉터 등 부작용을 막는 데에는 ‘시술 장비’의 역할이 중요하다. 최근 점의 특성에 맞게 레이저로 치료하는 ‘트리플점빼기’가 각광받고 있다. 이는 롱펄스어븀레이저인 ‘싸이톤 티알엘’과 ‘메트릭셀’을 사용해 안전하게 제거하며, 시술 후 불편함을 최소화한 게 특징이다.

다만 똑같은 트리플점빼기 시술이라도 의료진의 시술능력이 뒤따라야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기존 점이나 선천성 색소성 모반이 변한 악성흑색종은 피부과 전문의의 세포조직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꼼꼼하게 살펴야 적절한 시술방법 및 제거 범위를 결정할 수 있어서다.

점은 종류에 따라 재발가능성이 높은 피부병변 중 하나로 시술 후 추적관찰을 통해 재시술을 받아야 완전하게 제거할 수 있다. 웰스피부과에서는 점빼기 시술 후 1년 동안 3개월 간격으로 최대 3회까지 무료로 재시술해주는 애프터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김산 원장은 “레이저를 이용한 점빼기는 피부에 상처를 입힐 수밖에 없어 ‘피부 손상 없이 점을 제거한다’거나 ‘즉시 화장과 세안이 가능하다’는 등의 광고문구는 사실과 다르다”며 “치료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피부에 손상을 입히더라도 흉터가 남지 않게 시술할 수 있는 의사의 노하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점을 뺀 뒤 가벼운 세안 및 화장은 가능하지만 평소처럼 생활하려면 1주일 정도 회복기간을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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