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육 직접 절제해 영구적 효과 … 종아리 퇴축술·보톡스 후 재수술 받는 환자도 ‘높은 만족도’
종아리 근육절제술은 무릎 뒤쪽에 3㎝ 정도 절개창을 낸 뒤 직접 비복근을 보며 근육을 절제해 양쪽 다리의 균형을 맞춰 다리가 다시 굵어질 걱정 없이 영구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직장인 서지연 씨(30·여)는 명절을 앞두고 걱정이 이만저만한 게 아니다. 어릴 적부터 튼튼한 하체덕분에 매년 명절뿐만 아니라 집안 행사가 있을 때면 친척들의 잔소리에 시달린다. 게다가 명절 음식이라도 하면 쪼그려 앉아 몇 시간씩 버티는 것도 버겁다. 올해도 두툼한 다리를 가리기에 바쁠 자신의 모습이 떠올라 비교적 간단한 종아리 신경차단술을 고려해보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에서는 재발과 부작용 사례가 만만찮다는 불만어린 후기와 ‘무조건 확실한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공존해 정말 시술받아도 괜찮을지 고민하고 있다.
이종록 리네성형외과 원장은 “종아리는 근육이 생기기 쉽지만 관리하기는 까다로운 부위”라며 “이를 날씬하게 만들기 위해 근력운동, 러닝머신, 사이클 등 유산소운동을 시행하면 오히려 근육 부피가 커져 종아리가 더 굵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운동으로 지방이 줄어들면 근육 모양이 더 도드라져 보일 수 있다.
이 원장은 “고주파로 근육을 태우는 ‘근육축소술’이나 신경분지와 근육의 연결을 차단하는 ‘근육퇴축술’, 근육의 부피를 줄이는 ‘보톡스 주사’ 등은 효과가 일시적”이라며 “수개월 안에 재발하거나 종아리 군데군데 부위별로 축소 효과가 차이가 나 울퉁불퉁해지는 부작용이 생길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리네성형외과에서는 기존 시술의 단점을 보완한 ‘종아리 근육절제술’을 시행하고 있다. 무릎 뒤쪽에 3㎝ 정도 절개창을 낸 뒤 직접 비복근을 보며 근육을 절제해 양쪽 다리의 균형을 맞춘다. 근육 자체를 제거하므로 다리가 다시 굵어질 걱정 없이 영구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종록 원장은 “다른 시술을 받고 다리가 다시 굵어졌거나, 울퉁불퉁한 모양으로 형성돼 고민하던 사람들이 근육절제술로 재수술을 받은 뒤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며 “주름 부위를 활용해 절개하므로 흉터가 두드러지지 않아 자신감 있게 미니스커트를 입고 매끈하고 아름다운 다리를 뽐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