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한국제약의학회는 의약품산업의학(Pharmaceutical Medicine)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오는 5월 29일부터 9월 23일까지 ‘제 14기 의약품산업의학 고위과정’을 개설해 총 14회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의약품 연구개발 분야 종사자, 제약 관련 대학교 재학생, 연구소 및 관련 부처 근무자 등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에서 실시된다.

국내외 대학, 연구소, 제약기업, 정부기관 등에서 근무하는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약 연구(Drug Research), 생물의약품 개발, 의약품 임상개발, 약물경제학 등을 주제로 강연한다. 사례 발표(Cases Presentation, NDA Review) 및 심층토론 시간도 마련된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이 국내 신약개발 및 임상시험 관련 자료와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 책임자인 장인진 서울대병원 임상약리학과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은 폭넓은 분야의 교육이 준비돼 제약 분야를 선도할 전문가의 역량을 갖추는 데 도움될 것”이라며 “교육을 통해 형성되는 인적 네트워크가 개인의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5월 8일까지 고위과정 홈페이지, 이메일, 팩스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의약품산업의학은 의약품 발견, 연구개발, 근거중심 마케팅, 안전한 사용 등을 포함하는 분야로 많은 나라에서 의대 졸업 후 교육 과정의 하나로 운영되고 있다. 서울대 의대는 전문교육 과정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2007년에 의약품산업의학 고위과정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