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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당뇨병치료제 ‘포시가’, 3제 병용요법 추가적응증 승인
  • 정종우 기자
  • 등록 2015-02-03 17:04:26
  • 수정 2015-02-04 19: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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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GLT-2억제제 계열, 메트포르민·설포닐우레아 병용 투여 … 혈당·체중·혈압 감소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약 ‘포시가’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달 30일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SGLT-2: Sodium-glucose cotransporter 2) 억제제 계열 제2형 당뇨병치료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 dapagliflozin)’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메트포르민 및 설포닐우레아와 3제 병용요법에 대한 추가 적응증 승인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기존 병용요법으로 충분한 혈당조절이 이뤄지지 못했던 환자에게 추가 병용 투여가 가능해졌다.

포시가는 국내에서 허가된 SGLT-2 억제제 계열 약제 중 가장 폭 넓은 범위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거의 모든 단계의 제2형 당뇨병환자에게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됐다. 치료제는 체내 과도한 포도당을 소변으로 배출시켜 혈당을 낮추며 체중·혈압 감소에도 효과적이다. 인슐린 비의존적인 기전을 지녀 대부분 경구용 혈당 강하제와 사용할 수 있다.

최근 미국당뇨병학회(ADA)·유럽당뇨병학회(EASD)의 ‘제2형 당뇨병 관리 가이드라인(Management of Hyperglycemia in Type 2 Diabetes, 2015)’에서 메트포르민 이후 2~3제 병용요법부터 사용 가능한 약물로 새롭게 포함됐다. 지침에서는 효과와 저혈당 발생 측면에서 디펩티딜펩티다제-4(DPP-4)억제제와 유사하며 체중 감소의 이점이 있는 유일한 경구용 약물로 명시됐다.

신수희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당뇨병사업부 상무는 “국내에 비만이나 과체중을 동반한 당뇨병환자가 늘어나면서 질환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혈당을 낮추고 체중·혈압 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포시가의 이번 적응증 확대가 국내 제2형 당뇨병환자 치료에 도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시가는 유럽, 미국, 호주 등 50개국에서 시판 허가를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CJ헬스케어가 공동 판매 중이다. 지난해 9월부터 보건복지부 요양급여 적용 기준 및 세부 고시에 따라 보험급여가 적용됐다. 중증도 이상 신기능 저하 환자는 작용기전 상 혈당 감소 효과가 떨어질 것으로 추측돼 사용이 권장되지 않는다. 루프계 이뇨제 및 치아자이드 계열 이뇨제와 병용할 경우 이뇨 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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