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비용 절약, 이종세포간 오염 방지 … 스타가르트병·황반변성 치료제 임상 적용 가능성 검토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업체 차바이오텍은 ‘나노 구배 패턴을 포함하는 배양용기를 이용한 배아줄기세포 배양에 적합한 표면구조의 스크리닝 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 곧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복합 구배(기울기, 勾配)기술을 이용한 배아줄기세포의 최적 배양시스템 시제품 개발’ 과제에 따른 성과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기존에는 평평한 세포배양용기를 사용해 지지세포(동물·인간의 피부세포) 위에 배아줄기세포를 배양하는 방법을 이용했다”며 “이번 특허기술은 배양용기에서 지지세포 역할을 하는 나노 크기의 기둥을 120㎚ 간격으로 촘촘히 배열한 뒤 그 위에 배아줄기세포를 배양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지세포 없이 배아줄기세포를 단독으로 배양하므로 시간과 비용이 절감되고 이종세포간 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며 “스타가르트병 및 노인성 황반변성에 대한 배아줄기세포 유래 치료제를 대상으로 임상시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