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MA·LABA 복합제형 치료제 중 최초 … 1일 1회 복용, 중증도 환자 폐기능·호흡곤란 개선
글라소스미스클라인의 1차 만성폐쇄성폐질환 유지요법제 ‘아노로62.5엘립타’
글라소스미스클라인은 최근 1차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유지요법제 ‘아노로62.5엘립타’(성분명 유메클리디늄·빌란테롤, Umeclidinium·Vilanterol)가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개정안에 따라 지난 1일부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COPD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1차 유지요법제로 지난해 7월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 1초간 강제호기량(FEV1)값이 정상치의 80% 미만인 중증도 이상 COPD환자의 유지요법제로 투여할 경우 급여가 적용돼 4만5657원에 처방받을 수 있다. 같은 적응증에 사용되는 지속성 무스카린작용제(Long-acting muscarinic antagonist, LAMA), 지속성 베타2작용제(Long-acting β2-agonist, LABA)와 같은 급여 기준이 적용된다. 인정 기준 외에는 환자가 약값을 전액 부담해야 한다. 약 300만명 이상의 국내 COPD환자가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노로62.5엘립타는 LAMA제제인 유메클리디늄과 LABA제제인 빌란테롤의 복합제 유지요법제다. 세계만성폐쇄성폐질환기구(GOLD) 가이드라인 및 국내 COPD 진료지침에서 고위험군 환자의 1차 치료요법으로 권고되는 복합제 중 가장 먼저 보험이 적용됐다. 1일 1회 복용으로 약효가 24시간 지속된다.
홍유석 GSK한국법인 사장은 “이번 승인은 호흡기질환치료제 시장을 주도한 GSK가 LAMA·LABA 복합제를 가장 먼저 선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COPD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도록 호흡기질환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