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이 4가 독감백신(일양플루백신 4가주)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하는 1/2a상 임상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회사의 4가 독감백신은 저렴한 생산단가와 60여년 이상 안전성이 입증된 유정란방식 독감백신으로, SK케미칼과 녹십자가 임상을 진행 중이고,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플루아릭스 테트라’는 제일 먼저 판매승인을 받았다.
4종류(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2종,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2종)의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1회 접종만으로 광범위하게 예방할 수 있는 4가 독감백신은 독감 바이러스의 변이와 대유행 등에 대비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의약품안전청(EMA), 미국 질병 통제 예방센터(CDC) 등이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일양약품 4가 독감백신 임상은 2월 초 착수하게 되며, 임상시험을 완료한 뒤 유정란으로 안전한 생산공정을 거쳐 생산하게 된다.
이 회사는 2013년부터 본격적인 독감백신을 출시했으며, 국내 2번째 원액공장 확보와 연간 최대 6000만 도즈의 백신 생산라인이 완비된 ‘cGMP 기준 및 EU-GMP’급의 백신공장을 갖고 있다. 이 공장은 백신사업의 글로벌 허브를 목표로 WHO의 사전적격성심사(Pre-Qualification)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