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은 최근 특발성 폐섬유화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 치료제 ‘닌테다닙(nintedanib)’이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판매 승인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IPF는 영구적인 폐 상흔을 일으켜 주요 장기로 공급하는 산소의 양을 감소시킨다. 진단 후 평균 생존기간이 2~3년에 불과하고, 급성악화로 입원하는 환자의 절반 가량이 사망한다. 전세계 인구 10만명당 14~43명에서 발생하며, 주요 발병 연령대는 50세 이상이다.
이번 승인의 바탕이 된 3상 임상시험인 인풀시스(INPULSIS)는 24개국 106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유럽의약품감독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의 신속한 검토 및 긍정적인 의견에 따라 승인이 이뤄졌다. 닌테다닙은 ‘오페브(OFEV)’란 이름으로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