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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 다빈치 로봇수술 500례 돌파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5-01-27 16:27:23
  • 수정 2015-01-29 15: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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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상선암 68%, 비뇨기암 20% … 강경호 교수 주축, 갑상선수술 국내 ‘톱 10’ 기록

중앙대병원 로봇수술센터팀

중앙대병원은 2011년 3월 로봇수술장비인 다빈치Si(Da Vinci Si Surgical System)를 도입한 지 만 3년 10개월만에 로봇수술 500례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2011년 3월 22일 명순철 비뇨기과 교수의 전립선암 로봇수술을 시작으로 8개월만인 같은 해 11월 100례를 돌파했다. 지난 13일에는 강경호 외과 교수가 갑상선암수술로 500례를 달성했다.

갑상선암수술이 340례로 전체 로봇수술의 68%를 차지했으며 전립선암·신장암·방광암 등 비뇨기과수술이 100례(20%), 위암·대장암수술이 40례(8%)를 기록했다. 이밖에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흉부외과 등이 뒤를 이었다.

이 병원은 로봇수술 장비를 도입한 전국 36개 병원 중 갑상선암수술에서 지난해 ‘톱10’ 안에 드는 성과를 거뒀다. 강경호 교수는 갑상선암 로봇수술 분야에서 국내 다섯손가락 안에 꼽히는 명의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1월 다빈치로봇 제조사인 미국 인튜이티브서지컬(Intuitive Surgical, IS) 본사 엔지니어와 미국 뉴욕 마운틴시나이병원(Mountain sinai hospital) 외과 의료진은 중앙대병원을 방문해 강 교수의 갑상선암 로봇수술과 박중민 외과 교수의 위암 로봇수술 현장을 참관했다.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에서도 로봇수술 연수를 받기 위해 이 병원을 방문하고 있다.

중앙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최신 사양의 다빈치Si시스템과 로봇수술 전용 수술실을 갖췄으며, 전문 마취과 의사와 간호사가 수술실을 관리하고 있다. 비뇨기과, 외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이비인후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14명의 의료진이 현재 갑상선암·위암·대장암·전립선암·방광암·신장암·자궁암·폐암·식도암 등에 로봇수술을 적용해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병원 측은 오는 2월 5일 오후 4시 원내 중앙관 4층 강의실에서 ‘2015 다빈치로봇수술 500례 달성 기념 심포지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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