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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먼디파마, 인후염·구강소독 ‘베타딘 인후스프레이’ 출시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5-01-21 14:39:06
  • 수정 2015-01-22 16: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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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물감, 고열, 통증, 이물감, 식욕부진, 쉰목소리 등 인후염 초기증상에 쓰면 효과적

유칼립투스향·박하향 등 첨가해 입안에 뿌리면 돼, 사용 간편

이종호 한국먼디파마 대표가 2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베타딘 인후스프레이’의 효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먼디파마가 인후염, 후두염, 구내염 등에 효과적인 ‘베타딘 인후스프레이’를 21일 출시했다. 이 약은 포비돈요오드(폴리비닐피롤리돈-요오드, PVP-I) 주성분에 유칼리유(유칼립투스엽 정유), 박하유(박하엽 정유, l-menthol)을 첨가해 포비돈의 역한 냄새를 커버하고 청량감을 준다. 간단하게 뿌려서 사용하기 때문에 보호자의 지도 아래 소아에게도 사용할 수 있다. 구강 소독, 발치나 입안 수술 후 살균소독, 구취증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

상처소독약 및 질세정제 등의 주성분인 포비돈은 0.5% 이상의 농도에서 15초 이내에 인두염의 원인 중 하나인 인플루엔자바이러스를 살멸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이밖에 포비돈은 인후염 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데노바이러스를 비롯해 단순포진, 풍진진, 홍역, 이하선염, 설사(로타바이러스), 소아마비, 코감기(라이노바이러스), 에이즈(HIV) 등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에 광범위한 살균효과를 나타낸다. 이번에 출시된 인후스프레이의 농도는 0.45%(4.5g/100㎖)로 한 병의 용량은 50㎖이다.

인후염은 85% 이상이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2년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급성 인후염 감시 사업 결과에서도 국내 급성 인후염의 약 83%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 인후염은 1차 의료기관에 내원한 환자 치료 시 경험적 항생제 처방이 빈번한 대표적인 상기도 감염증으로 항생제 내성을 증가시키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어 공공보건의료 정책에서도 중요시된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인후염엔 항생제 처방이 필요하지 않으나 감시사업 결과 조사에 참여한 환자 중 43.1%에게 항생제가 처방된 것으로 나타났다.

포비돈 요오드는 인후염을 유발하는 세균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 2종, 대장균(Escherichia coli) 2종, 클렙시엘라 속 장내세균(Klebsiella aerogenes) 2종, 세라티아 속 장내세균(Serratia marcescens) 등 7개 균주 별 20대 계대 배양시험에서 내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인후염의 15%는 세균성으로 추정되며 용혈성 연쇄구균(Streptococcus β형)이 가장 주된 원인균이다.

이날 서울 태평로2가 플라자호텔에서 진행된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최승은 한국먼디파마 메디컬부 상무는 “인후염은 초기에는 인후의 이물감, 건조, 가벼운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이지만 심해지면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고, 인후통, 고열,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면역 기능이 떨어진 환자나 고령의 경우 폐렴, 급성 중이염, 기관지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며 “건조한 겨울철이나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목이 따끔거리고 부은 느낌이 있다면 방치하지 말고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바이러스성 인두염은 대개 콧물, 코막힘 등 비염 증상이 먼저 발생하고 발열, 권태감, 식욕부진 등이 나타난다. 대개 하루 정도 지나면 목이 아프기 시작해 2~3일때 가장 심한 양상을 보인다. 세균성 인두염은 감기 선행 증상 없이도 일어날 수 있다. 주로 목이 아프고 고열이 나며 비교적 빠르게 진행하고 두통과 소화기계 증상도 흔히 나타난다.

인두의 아래 부분에 위치한 후두의 염증은 성대를 자극하면서 목이 쉬게 한다. 발열은 그다지 심하지 않고, 증상은 주로 밤에 심하게 나타난다. 후두염은 지속기간이 3주 이내면 급성, 3주 이상이면 만성으로 분류한다. 만성 후두염은 중년 이후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과도한 흡연 등으로 남성에서 훨씬 흔하다.

먼디파마는 이 자리에서 최근 6개월 이내에 목이 따끔거리고 붓는 등의 목 관련 증상을 경험한 20~49세 성인 600명과 인후 관련 질환을 경험한 6~13세 자녀를 둔 여성 300명을 포함한 총 9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이들 중 약 4분의 1은 목이 붓고 따끔거리는 등 목 관련 의심 증상이 나타나도 약국이나 병원 방문 또는 민간요법 등의 조치 없이 3일 이상 방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 관련 증상을 경험할 경우 모든 조사 대상의 약 48%가 병원에 방문한다고 답했다. 성인 600명 중 41%가 따뜻한 물 또는 차를 마시는 대증요법을 자주 사용하는 대처법으로 꼽았다.

먼디파마 한국 및 동남아시아 총괄 사장인 이종호 사장은 “1998년 먼디파마가 한국에 진출한 이후 통증 치료 분야를 선도적으로 이끌어왔고 수년 전부터는 컨슈머헬스 사업 분야를 강화해왔다”며 “소비자들이 약국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인 베타딘 인후스프레이가 일상에서 간편하게 인후염 초기 증상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먼디파마는 인후염 초기 관리의 중요성 및 가정 상비약으로서 베타딘 인후스프레이의 효과를 알리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한류스타인 배우 이영애 씨가 출연하는 방송광고를 송출하고 소비자 대상 마케팅에 나섰다. 인후염 치료용 스프레이는 아시아에서 이번에 처음 출시됐으며 인후염용 가글제의 경우 일본에 5000억원 정도의 시장이 형성돼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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