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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사노피, 서울아산병원·ANRT와 ‘현장형 개방 혁신 모델’ 선보여
  • 정종우 기자
  • 등록 2015-01-20 17:57:25
  • 수정 2015-01-22 15: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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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RT 연구원 2명에 간암치료제 개발 포스트닥 기회 부여 … 생물정보학 기술 산학연 연구협력

바이오벤처기업 에이엔알티(ANRT) 로고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는 최근 본사 소속의 ‘글로벌 박사 후 과정(Post-Doctoral Program, 글로벌 포스닥)’ 자리를 유치해 바이오벤처기업 에이엔알티(ANRT) 두 명의 연구원에게 간암치료제 개발 기회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연구원들은 사노피 소속으로 서울아산병원과 ANRT에서 각각 생물정보학(Bioinformatics) 기술과 항체 기반의 새로운 간암 치료 타깃 발굴 연구를 수행한다. 사노피는 2011년 서울아산병원과 포괄적 신약 임상연구 협력을 구축했고, 지난해 5월엔 간암 환자 임상 데이터 공유 및 유전체 데이터 공동 생산·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ANRT와는 2012년 항체 신약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맺어 신규 치료제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광희 사노피R&D 박사는 “글로벌 포스닥을 매개로 이번 연구는 ‘임베디드 오픈 이노베이션 모델 (Embedded Open Innovation Model, 현장형 개방 혁신 모델)’의 국내 첫 시도”라며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에 주력해 파트너사들과 기술교류, 공동 연구인력 육성 등에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신 서울아산병원 선도형암연구사업단장은 “2011년부터 시작된 사노피와 협력관계로 간암 관련 신약 타깃 및 바이오마커 발굴에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단에서 구축한 중개연구기반으로 연구성과물의 임상적 유효성을 조기에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범찬 ANRT 최고기술책임자는 “이번 연구는 산·학·연이 ‘혁신적 간암치료제 개발’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각자의 분야에서 협력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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