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은 최근 인천대, 신약개발 전문기업 바미켐과 차세대 당뇨병 치료제 신약후보물질의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안국약품은 개발 및 판매권한을 갖고 인천대와 바미켐은 선급기술료, 마일스톤, 로열티 등을 받는다.

2010년부터 안국약품은 안순길 인천대 생명과학부 교수와 미래창조과학부의 신약후보물질 발굴 및 최적화 사업의 하나로 40억원을 지원받아 차세대 당뇨병 치료제 ‘11β-HSD1 저해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개발에 박차를 가해 올해 안으로 비임상연구(GLP)를 마치고, 임상1상 진행승인(Investigation of New Drug, IND)을 받을 예정이다.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개발 및 라이선싱아웃으로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11β-HSD1 저해제는 기존 치료제들이 갖고 있는 심혈관계질환·암 발생 위험, 체중 증가가 없으며 혈당조절 및 지방대사에도 효과적이다. DDP-4 억제제를 잇는 혁신적인 당뇨병 치료제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