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보건학 전문가로 한나라당 국회의원 거쳐 … 원지동 신축·이전 현대화사업 적임자
안명옥 신임 국립중앙의료원장
국립중앙의료원 3대 신임 원장에 안명옥 차의과학대 산부인과 교수(60)가 취임했다. 보건복지부는 22일자로 안 교수를 의료원장에 임명했다.
안 신임 의료원장은 22일 오전 문형표 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 받은 직후 국립중앙의료원 현대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서울 원지동 현장을 방문해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의료원내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직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안 의료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그동안의 다양한 정책 입안과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더 현장감 있는 접근을 통해 국립중앙의료원의 정체성에 걸맞은 세부정책을 재정비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이에 따른 핵심 키워드로 공적인 자신감과 소통, 협동, 협업을 중심으로 한 창의성 등을 강조했다.
그는 산부인과 전문의로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UCLA) 보건대학원 석·박사 학위를 취득, 임상경험과 공공의료정책 감각을 겸비한 전문가로 꼽힌다. 2004~2008년에 17대 국회의원(한나라당 비례대표)을 지냈다.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모자보건학회 등 다양한 학회에서 활동하며 조직관리 역량과 리더십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런 경험으로 세계여성원자력상, 국민훈장 목련장, 한독여의사 지도자상, 대한민국 실천대상 등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는 안 의료원장이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의료기관 컨트롤타워로서 위상 정립, 원지동 신축·이전 현대화사업, 만성적 적자 구조 해소 등을 원활하게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