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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88주년 유한양행, 국내 제약사 중 최초로 매출 1조원 달성
  • 정종우 기자
  • 등록 2014-12-19 12:31:47
  • 수정 2014-12-25 14: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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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기업 성장 위한 ‘규모의 경제’ 모태 마련 … 국내외 판매 확대·건강생활용품·화장품 진출

김윤섭 유한양행 대표이사

창립 88주년을 맞은 유한양행이 국내 제약사 중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이는 국내 제약사가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규모의 경제’의 모태를 이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94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74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왔다. 대표 제품 중 하나인 항당뇨제 ‘트라젠타’(성분명 리나클립틴, linagliptin)는 지난달 전달 대비 16.6% 늘어난 7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B형간염치료제인 ‘비리어드’(성분명 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푸마르산염, tenofovir disproxil fumarate)는 55.6% 대폭 증가하며 66억원의 성적을 냈다 .하반기에 계절적 요인이 강한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인 ‘프리베나13’의 매출이 더 늘어나고 C형간염치료제 원료수출로 인해 총 실적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김윤섭 사장은 “제약 역사상 첫 1조원의 주역이 돼 큰 자부심과 감사함을 느낀다”며 “이 시기를 전환점 삼아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도록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국내외 판매·수출 확대, 건강생활용품·화장품 사업 진출 등으로 3년간 두자리수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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