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는 5일 제51회 무역의 날 기념 행사에서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박찬일 사장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 회사는 2013년 7월 1일부터 2014년 6월 30일까지 1억700만달러 수출실적을 달성했으며, 박 사장은 해외 신시장 개척과 수출을 통한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동아에스티(당시 동아제약)는 1981년 해외수출을 시작한 이래 33년 만에 이룬 1억달러를 달성하는 쾌거를 일궜다. 1980년 해외시장 개척 전략을 세우고 1981년 7월 병 박카스로 미국 시장을 열었다. 1987년엔 박카스와 타우린·항생제 원료 및 일반의약품으로 수출 품목을 확대하며 수출 1000만달러를 돌파했다. 아시아·중남미·유럽·러시아·독립국가연합·아프리카·중동 등으로 해외 수출 국가를 다변화하고, 박카스 외에 성장호르몬·빈혈치료제·호중구감소증치료제 등의 바이오의약품, 발기부전치료제·결핵치료제·고지혈증치료제 등의 완제 및 원료형태의 전문의약품으로 수출 품목을 확대하면서 수출실적은 최근 5년간 연평균 25.5%의 성장률을 보이며 대폭 늘었다.
박 사장은 “동아에스티는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수출계약의 조속한 체결과 수출지역 확대를 추진하고, 해외 중점시장의 지점망 확대 및 해외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로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라며 “해외 매출 비중을 전체의 30% 이상으로 확대하고 영업이익 중 50%를 수출로 달성해 진정한 글로벌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차세대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일본 및 유럽시장을 목표로 항암제·고혈압약·바이오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중국 시장에는 발기부전치료제와 당뇨병치료제 등을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