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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시아·MTX 병용요법, 초기 류마티스관절염 치료효과 입증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4-12-02 17:57:13
  • 수정 2014-12-12 09: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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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증 RA 위험인자인 항CCP항체 발생 억제 … 질환 초기 사용시 진행속도 감소 기대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의 오렌시아(성분명 아바타셉트, abatacept)와 메토트렉세이트(MTX) 병용요법이 초기 급성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BMS는 생물학적제제 및 MTX 치료 경험이 없고 시트룰린화 단백질(CCP) 양성반응을 보이는 초기에서 중증까지의 류마티스관절염(RA) 환자를 대상으로 오렌시아와 메토트렉세이트(MTX)를 병용투여하는 치료법의 효과를 분석한 3b상 AVERT(Assessing Very Early Rheumatoid arthritis Treatment) 임상시험의 하위분석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최근 개최된 미국 류마티스학회(ACR) 연차총회에서 공개됐다.

오렌시아는 중등증 및 중증 성인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 대해 적응증이 있다. 종양괴사인자억제제나 다른 생물학적 류마티관절염치료제와 병용할 수 없다.

이번 연구에서 12개월간 중대한 이상반응을 경험한 비율은 오렌시아·MTX 병용치료군 6.7%, 오렌시아 단독치료군 12.1%, MTC 단독치료군 7.8%로 확인됐다. 치료 중단으로 이어진 비율은 각각 1.7%, 4.3%, 2.6%였다.
중대한 감염은 병용 치료군 0.8%, 오렌시아 단독치료군 3.4%, MTX 단독 치료군 0%의 비율로 나타났다. 악성종양이 보고된 비율은 각각 0.8%, 1.7%, 0%였다.

지속성·미란성 중증 류마티스관절염의 위험인자인 항CCP항체에 대한 분석도 실시됐다. 연구팀은 이소타입(관련 항체 그룹)과 항원결정기(항원 표면에서 항체가 결합되는 특정 부위)의 수를 측정함으로써 류마티스관절염이 급속도로 진행되는 환자군을 대상으로 항CCP항체의 발달을 평가했다.
1년간의 치료기간 동안 오렌시아·MTX 병용치료군은 전체 CCP 이소타입 농도와 항원결정기 평균 개수가 오렌시아 및 MTX 단독치료군보다 수치적으로 크게 감소해 항CCP항체의 발달을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 레이든대 메디컬센터의 호이징가(Huizinga)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 류마티스관절염 초기 단계에서 오렌시아·메토트렉세이트 병용 치료법을 시작하면 질환의 진행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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