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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성모병원 착공, 2018년 5월 개원 … 총 800병상 규모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4-12-01 16:31:04
  • 수정 2014-12-03 16: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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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12월 완공, 14개 센터·17개 임상과 운영 … 장기별·질환별 진료시스템 구축

은평성모병원 조감도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이사장 염수정 추기경)은 오는 3일 서울 은평구 진관동에서 은평성모병원 기공식을 개최한다. 새 병원은 2017년 12월 완공 및 2018년 5월 개원을 목표로 2만1611.6㎡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16층, 800병상 규모로 들어서게 된다.

심뇌혈관센터를 비롯해 조혈모세포이식센터(BMT)·안센터 등 이미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보유한 분야와 지역 인구특색을 고려해 관절·척추통증·당뇨갑상선·여성·소아청소년건강센터 등 14개 센터 및 17개 임상과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국내 최초로 개별 임상과 중심 시스템을 폐지하고 각 장기별·질환별 환자 중심의 진료시스템을 구축한다. 북한산 등 주변 자연환경을 적극 활용해 질병과 함께 마음도 치유한다.
아울러 첨단 IT시스템을 활용한 모바일병원으로서 지리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전국권 병원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건립 방향인 ‘Dream Hospital’은 △첨단 디지털 환경으로 진료하는 병원(Digital hospital)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 있는 질환중심의 병원(Recommendable disease-specific hospital) △환경 친화적인 안전한 병원(Eco-friendly hospital) △최고 수준의 의료의 질을 추구하는 병원(Academic hospital) △가톨릭 영성으로 사회적 공유가치 창출의 모범이 되는 병원(Mission hospital creating shared value)을 의미한다.

기공식에는 염수정 가톨릭학원 이사장, 정진석 추기경, 박신언 몬시뇰(학교법인 상임이사), 김우영 은평구청장, 은평구 지역구 국회의원 등 각계 인사 8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염수정 추기경은 “은평성모병원은 지역에 필요한 의료를 전인치료의 입장에서 가장 합리적으로 제공하겠다”며 “가톨릭 정신에 따라 생명존중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은평 지역에 병원을 건립하는 것은 가톨릭 병원이 대한민국의 통일에 기여하고자 하는 바람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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