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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화이자, 항암제 분야 글로벌 계약 체결
  • 현정석 기자
  • 등록 2014-11-25 21:14:22
  • 수정 2014-12-03 15: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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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잴코리 공동 프로모션도 진행 … 최대 20건의 최우선 임상개발 프로그램이 시작될 예정

머크가 미국의 화이자와 자사의 항-PD-L1 항체 약물인 ‘MSB0010718C’를 공동 개발·상업화하는 글로벌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후보물질은 다수의 종양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되며 양사는 이번 제휴로 면역항암제 분야에서의 입지를 구축하게 됐다.

이 약물은 단독요법은 물론 화이자와 머크가 보유한 기 승인 약물 또는 후보약물의 병용요법제로 개발될 계획이다. 양사는 화이자의 항-PD-1 항체 약물의 임상 1상 시험을 조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또 이번 계약에 따라 미국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화이자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잴코리’(성분명 크리조티닙, crizotinib)의 프로모션도 공동 진행할 예정이다.

칼 루드비히 클레이 머크 회장은 “화이자와 계약으로 우리회사의 파이프라인 도약에 중대한 이정표를 세워졌다”고 강조했다.
벨렌 가리조 머크세로노 바이오사업부 사장은 “머크는 미국의 항암제 시장에 조기에 진출하고 다른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기존 항암제 사업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내년에는 품목허가용 임상연구 등 최대 20건의 최우선 임상개발 프로그램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버트 부얼라 화이자 백신·항암제 및 컨슈머 헬스케어 사장은 “이 제휴로 상호보완해 양사가 장점에 집중하고 협업할 수 있게 됐다”며 “항-PD-L1 항체와 화이자의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합하면 암환자를 위한 면역요법 사용의 저변을 확대하고, 우리의 항암제 사업도 빠르게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계약으로 머크는 계약금 8억5000만 달러를 받게 되며 향후 성과에 따라 최대 20억 달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양사는 모든 개발과 상업화 비용을 분담하고, 항-PD-L1 또는 항-PD-1 계열 제제의 판매 수익을 나눠 갖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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