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제약은 올릭스의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 ‘OLX301’에 대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유유제약이 투자하고 RNA 간섭 신약개발 벤처기업인 올릭스가 기술개발을 맡는 이 바이오신약후보물질은 자체 세포투과능력이 있는 ‘비대칭 RNA’를 이용해 불필요한 면역반응 유도와 같은 역기능을 최소화한 게 강점이다. 또 특정 DNA 정보의 발현을 억제해 병을 치료하는 기존 ‘RNA 간섭 치료제’와 달리 별도 전달체가 없어도 높은 수준의 세포 투과력을 가진다.
비대칭 RNA를 이용한 치료기술은 생명공학분야 권위지인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 2012년 6월호에 소개됐다. 황반변성 국내 진료인원은 2009년 11만2000명에서 2013년 15만3000명으로 5년간 약 36% 증가했고,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780억원으로 매년 8%씩 증가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유유제약은 ‘OLX301’에 대한 국내 판권과 중국 및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전지역 판권에 대한 우선권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