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삼 진세노사이드 Rh2·Rg3 이용해 효능 극대화 … 일본·유럽서도 특허 획득
유영효 녹십자HS 대표(가운데)가 지난 13일 서울시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기술대상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10대 신기술 인증서를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녹십자HS가 개발한 ‘사포닌전환(Bio Saponin Transformation, BST)기술’이 지난 13일 서울시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4년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은상)을 수상하고 10대 신기술에도 선정됐다. 효소반응을 이용해 인삼에 함유된 진세노사이드 Rh2·Rg3 성분을 고함량으로 생산하는 이 기술은 일본·유럽에서 특허를 획득했고 미국·중국·인도·홍콩에선 특허 출원 중이다.
이 기술로 개발한 항암보조제 천연물신약 ‘BST204’는 국내 천연물신약 최초로 독일 의약품 당국(BfArm)으로부터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아 임상 1상을 실시했다. 2011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의 ‘글로벌선도 천연물신약 개발과제’에도 선정됐다.
유영효 대표는 “사포닌전환기술은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식품 등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며 “이 기술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어삼’의 액상·정제·캡슐 등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