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여성 노숙인들과 함께 여성 뼈 건강 증진을 위한 ‘본심(bone心)운동회’를 진행했다. 이날 열린 운동회에는 GSK 임직원 및 홈리스 여성 쉼터 ‘열린여성센터’ 입소자 50여명이 참가해 골다공증 질환강좌를 듣고 뼈 건강에 도움이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이 행사는 지난 9월에 발족된 GSK ‘본심 캠페인’의 첫번째 활동으로, 신체 나이와 영양 불균형으로 골소실과 골다공증의 위험이 높은 여성 노숙인들에게 근골격계 강화에 도움이 되는 운동법을 알리고 신체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골밀도 검진을 받고 스타 트레이너 ‘간고등어’ 최성조 코치와 함께 본심 체조를 배웠다.
전문의가 진행하는 골다공증 강좌에는 박형무 중앙대병원 산부인과 교수와 이명춘 이가정의원 원장이 ‘본심(bone-心) 키우는 법’으로 강의했다. 이에 앞서 참가 여성 전원의 골밀도를 측정, 이를 토대로 상담해 자신의 뼈 건강 상태를 점검했다.
최성조 트레이너는 몸에 적당한 무게를 싣는 벽밀기, 엎드려 고개 들기 등이 뼈를 받치고 있는 근육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팀별 풍선탑 쌓기, 대형 공 바운딩, 에어 캐치 등의 팀워크 활동을 통해 신체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여성 노숙인들과 GSK 임직원들이 함께 소통하는 기회를 가졌다.
박형무 교수는 “여성 노숙인들은 대부분 40~50대로 골소실의 위험이 높을 뿐만 아니라 불충분한 영양상태와 우울증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아 골다공증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며 “여성 노숙인들을 위한 교육과 참여활동은 근골격계 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홈리스여성들에게 사회활동 기회를 제공해 여러 건강문제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영 GSK 제약마케팅 총괄 본부장은 “본심운동회를 통해 GSK 임직원들이 여성 노숙인들과 함께 뼈 건강의 중요성을 체험하고 더불어 화합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기쁘다”며 “GSK는 열린여성센터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의료서비스 영역에서 소외된 건강취약계층의 뼈 건강을 지속적으로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GSK는 열린여성센터에 홈리스 여성 뼈건강을 위한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하는 지원 협약식도 가졌다. 후원금은 전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기금 적립을 통해 마련됐으며, 홈리스 여성의 뼈 건강을 위한 식단과 신체 활동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