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진단 전문기업 파나진(대표 김성기)은 최근 인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의 유전자형 다중 진단 제품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실시간 동시다중 검출 특허 기술(PANA S-Melting)을 적용해 한번의 검체 채취로 정확한 유전자형을 판별하고, 저위험군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제품 개발로 자궁경부암 진단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게 됐다”며 “기존 마이크로어레이(특정 세포에서 발현하는 유전자 감별) 제품과 함께 고객별 요구에 즉각 대응하는 라인업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유전자형 검출을 위한 PNA 프로브, 키트 및 방법’으로 특허 출원을 마쳤으며 국내외 기업과 기술이전 및 판매권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 유전형 진단칩 출시 후 국내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으며 암 유전자 돌연변이 검출 기술을 개발, 연구용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