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녹십자 계열사 녹십자MS는 최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다음달 2~3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격을 확정한 후 다음달 8~9일 청약을 실시한다.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중순으로 한국투자증권이 상장주관사를 맡았다. 공모 주식수는 200만주로 총 상장예정 주식수는 956만주다. 희망공모가 밴드는 5000~5800원(액면가 500원)이며 회사측은 상장을 통해 1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길원섭 녹십자MS 대표는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은 생산시설 확충과 연구개발을 위해 쓰일 예정”이라며 “고품질의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글로벌시장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진단시약, 의료기기, 혈액백, 인공신장 혈액투석액 등을 제조하는 회사로 2003년 12월 독립법인으로 분사했다. 지난해 매출액 620억원, 영업이익 28억원, 당기순이익 22억원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