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가 2012년 스위스 헬신(Helsinn)과 계약해 도입할 예정인 항구토 복합제 ‘아킨지오’(성분명 네투피탄트·팔로노세트론, Netupitant·Palonosetron)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품은 항암 화학요법 치료로 유발되는 심한 구토나 급성 및 지연형 구역·구토 예방을 적응증으로 FDA 허가를 받았다. 약물은 하루 한번 복용으로 편의성까지 높였다.
이 회사는 2007년 유일한 2세대 항구토제인 ‘알록시’(성분명 팔로노세트론, Palonosetron)를 출시, 현재 국내 항구토제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에 복합제 항구토 신약을 신규 도입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되는 차세대 항구토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 복합제는 작용 기전이 다른 성분으로 허가받은 최초 제품”이라며 “항암치료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구역·구토 예방을 효과적으로 높여 환자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복합제는 미국에서는 에자이(Eisai)가, 국내에서는 CJ헬스케어가 허가 및 판매권을 갖고 있다. CJ는 임상 및 시판허가 절차를 완료하는 대로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