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요일 입원·토요일 수술·일요일 퇴원 가능 … 보톡스·소아신경클리닉 진료 강화
이대목동병원 직원이 토요일 진료에 대해 환자에게 설명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은 평일에 대학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운 직장인과 학생을 위해 오는 8일부터 전 진료과 교수가 참여하는 토요일 진료 및 수술을 실시한다.
기존 토요일 진료는 일부 교수만 참여하는 제한적인 선택진료제 형태로 운영됐으며, 당일 접수만 가능했다. 앞으로는 재진 환자도 예약 후 토요일에 편리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검사 및 수술이 토요일에도 실시돼 환자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기입원 환자를 위한 토요수술도 확대 강화된다. 1~3일간 단기 입원 후 퇴원할 수 있는 수술시스템이 마련돼 금요일 입원 및 검사, 토요일 수술, 일요일 퇴원이 가능해졌다.
백내장 및 사시수술, 눈꺼풀처짐 교정술, 편도염수술, 자궁경수술, 인대봉합술, 중이염수술, 성대수술수술 등은 토요일 오전에 수술받고 당일 저녁에 퇴원할 수 있다.
요로결석제거술, 요도확장술, 하지정맥류수술 등은 토요일에 수술받으면 일요일 저녁에 퇴원이 가능하다. 내시경 이용 담석 및 담낭수술, 탈장수술, 전립선 및 방광절제술, 치질수술, 편도절제술 등도 입원 후 2∼3일이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각종 영상검사, 혈액검사, 초음파검사,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촬영(CT) 등도 확대 실시해 진료 및 수술에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환자들이 증상을 드러내기 꺼려하거나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한 보톡스클리닉, 소아신경클리닉, 치매예방센터 등 전문클리닉의 토요일 진료도 강화된다. 아울러 개인별 맞춤형 진료서비스를 강화하고, 직장 여성을 위한 임부클리닉도 개설한다.
정구용 이대목동병원 진료부원장은 “토요일 진료 전면 실시는 직장인 및 학생 환자나 보호자에게 편리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