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30일 별세한 한독 창업주 고(故) 김신권 명예회장의 유족들은 김신권 명예회장이 소유하고 있던 주식 13만주(30억원 상당)와 현금 15억원을 한독제석재단에 기부했다. 한독제석재단은 김 명예회장이 2006년 회사 일을 김영진 회장에게 맡기고 명예회장직을 맡으면서 설립한 비영리공익법인이다.
한독제석재단은 고 김 명예회장이 출연한 사재 10억과 한독이 소유하고 있던 한독의약박물관과 기금을 출연받아 설립됐다. 이후에도 김 명예회장은 기금 증액을 위해 2억을 추가로 기부하고 재단을 통해 한독의약박물관 운영, 장학사업, 의약학 후원 활동을 했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아버님은 이윤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것을 평생 숙원으로 삼고 한독제석재단을 만들었다”면서 “유족들은 아버님의 유지를 따르기 위해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