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희망샘’ 장학생들과 前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이운재 씨가 지난 25일 서울 잠실 어울림구장에서 열린 ‘10년의 꿈을 향해 높이 차올리는 희망의 축구볼’ 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5일 서울시 잠실 어울림구장에서 사회공헌사업 ‘희망샘 기금’ 조성 10주년을 기념하는 ‘10년의 꿈을 향해 높이 차올리는 희망의 축구볼’ 행사를 개최했다. 희망샘 장학생·졸업생,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직원, 사회복지사 등 12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희망샘 토크쇼’, ‘축구선수 직업 체험’, ‘멘토 강연’ 등을 통해 미래의 꿈을 그리고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전(前)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이운재 씨가 멘토 강연자로 나서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고 축구선수의 생활에 대해 소개했다.

희망생 기금은 이 회사가 차상위층 암환자 자녀들을 대상으로 경제·정서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05년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와 시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직원들의 자발적인 급여 나눔과 회사의 매칭펀드로 운영된다. 매달 장학금을 지원하고 직원과 장학생의 1대1 매칭 멘토 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미래의 직업을 체험하는 직업체험행사도 매년 진행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김지훈 군은 “축구선수가 되는데 필요한 실질적인 이야기를 들어서 기뻤다”며 “축구선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후배들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선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리즈 채트윈(Liz Chatwin)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사장은 “아스트라제네카는 환자를 먼저 생각한다는 마음으로 희망샘 장학생들을 돕고 있다”며 “학생들의 가족인 암환자에게 용기를 북돋워주고 장학생들의 꿈을 실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회사는 아이들과 미래로부터 지난 10년간의 파트너십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받았다.